김민립 기자  / 인천 지역에 연내 5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2월말까지 인천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6곳(임대, 오피스텔 제외)으로 총 5844가구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부 건설사들은 예정됐던 분양물량중 일부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시장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첫 분양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내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인천에서 9월 이후 분양한 7개 단지중 5곳은 1순위에서 전가구 마감됐고 나머지도 2순위에서 끝났다. 특히 인천 1순위 평균 24.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당첨자중에는 청약 최고 가점인 84점도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남북관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무엇보다 9.13대책에 따른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미건설은 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1268가구(74·84㎡)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있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구조다. 공간활용성과 개방감이 돋보이며, 가족 구성원에 따라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달 전(前)주안초등학교 부지에 주상복합단지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864가구(59~142㎡)를 분양한다. 서울여성병원과 연계해 메디컬 특화 단지이며 단지내 영화관, 대형서점, 카페, 레스토랑 등도 들어선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동원개발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 420가구(74~84㎡)를 공급한다. 영종초가 가깝고 마트, 병원, 학원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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