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성준모 경기도의회 의원(민주, 안산5)이 정원대비 원아가 현저히 적은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의 사회관계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휴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교육위원회 소속 성준모 의원은 지난 19일 ‘고양·동두천양주·연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교육지원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질의에서 “고양시 내유초 병설유치원은 26명 정원에 원아가 9명, 동두천초 병설유치원은 20명 정원에 원아가 5명, 생연초 7명, 은연초 6명 등 원아가 10명 미만인 병설유치원이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원아가 적으면 3~5세의 유치원의 어린이는 이 시기에 2살 터울 형과 동생이 같이 배우는 현상이 생기고 사회관계성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며 원아가 10명 미만인 병설유치원의 휴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교육장들은 성 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하면서도 학급수가 줄면 폐교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과 유치원 간 거리가 멀어 폐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성 의원은 “교육 당국의 이해 관계에 의해 중요한 유아시기의 원아들은  발달상의 장애를 겪을 수 있다며, 유아들의 성장발달을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지 학급수 줄어든다고 폐교 운운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교육지원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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