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김경일 의원(민주, 파주3)은 경기도내 교량 수리·보수 및 터널 내 시설물 관리 현황자료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북부 지역에 위험교량과 터널내 시설물의 관리 소홀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했다.
건교위원 소속 김경일 의원은 16~19일 이틀에 걸친 도 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내 전체 397개 교량 중 최근 3년간 보수·수리가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경기북부 지역주민이 불안해서 살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철중 건설본부장은 “지역적으로 집중되고 있으나 제때 보수·수리해 주민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경기도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수리·보수한 교량이 27개로 그 중 25개 교량이 북부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년간 수리·보수한 교량 96개 중 91개 교량이 북부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최근 3년간 보수·수리 교량의 약 93% 교량이 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보수·수리 교량의 북부지역 집중에 대해 그 원인과 후속조치에 대해 언급하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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