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기자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12월 14일 의회에 건립예정인 평화의소녀상 모금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28일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과의 모금비 전달식을 도의회 3층 제1간담회의실에서 가졌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침탈 야욕과 진정어린 과거사 반성 없는 정치적 행위를 보고 분노하면서 더 이상 방관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우리 국토수호를 위한 의지의 목소리를 내고자 2017년 1월 의회와 독도에 각각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으나 당시 행안부의 ‘기부금법 상 의원은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으로 이틀 만에 모금활동이 중단된 후 제10대 의회에서 모금액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본 뜻에 동참하고자 하는 대다수 도의원들이 뜻을 모아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이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자발적으로 129명의 의원들이 소녀상 건립비를 마련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4일 제막식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지방의회 내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2017년 이틀 동안 모금된 85만 6,500원의 평화의소녀상 건립비를 건립추진단에게 전달했으며, 위안부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독도 등 우리 국토를 수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사무총장인 김용성 의원(민,비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회장 민경선 의원(민,고양4), 부회장 김은주(민,비례),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 고문 염종현(민,부천1), 배수문 의원(민,과천) 및 회원으로서 고찬석(민, 용인8), 김우석(민,포천1), 유영호(민,용인6), 이원웅(민,포천2), 최승원(민,고양8), 김중식(민,용인7), 성준모(민,안산5) 의원이 참석했으며, 건립추진단 부단장 안기권(민,광주1), 총무 유광혁(민,동두천1), 단원 신정현(민,고양3), 이혜원(정,비례) 의원이 참석했다.
민경선 회장은 “129분의 경기도의원 여러분의 뜻깊은 동참으로 그동안 염원해왔던 지방의회 내 평화의소녀상 설치가 눈앞에 왔다”며 “그동안 열정을 갖고 동참해주신 제9대, 제10대 의원님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향후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조금 더 생각하는 경기도의회가 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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