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28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연 ‘제26회 광역행정 열린강연회’에서 강연한 김인환 (재)디코리아재단 사무총장은 “스마트시티가 실현되려면 스마트한 시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시민이’를 주제로 강연한 김인환 사무총장은 “스마트시티는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 삶을 편안하게 하고 도시경쟁력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와 불편함을 새롭게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혁신 활동에 참여해야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수원시 5대 도시문제로 ▲양극화된 구도심과 신도시 ▲전국 최상위권인 인구밀도 ▲원도심 지역 정주 환경 열악 ▲교통혼잡·교통수단 간 연계 부족 ▲원도심의 쾌적성 부족을 꼽으며, “스마트시티가 여러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해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도시를 말한다. 이른바 ‘똑똑한 도시’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고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다.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는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신속하고 편리한 순환체계 구축 ▲도시 통합·확장을 고려한 스마트 도시기반 조성 ▲축적된 스마트시티 경험과 인프라·인적 자원 적극적으로 적용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위한 시민참여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조금 더 나은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결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미래 도시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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