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범 기자 /
지난 23일 양평군 서종면 행복돌봄추진단(이하 돌봄추진단)과 청년회, 민간단체, 서종중학교 봉사단이 주축이 돼 독거어르신 집고치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집고치기사업은 지난 9월부터 각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돌봄추진단과 청년회가 가가호호 방문해 대상자 면담 후 실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고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가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으로 수도가 고장 나 1년여간 단수된 채로 옆집에서 물을 길러 생활해왔으며, 지붕 일부가 날아가 집안으로 비가 들이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기에 대상자로 선정돼 집수리를 실시하게 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수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으며, 수도배관이 얼지 않도록 땅에 묻고 고장난 모터를 교체하는 등 집수리를 완료했다.

김 모 어르신은 “물이 나오질 않아서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편안히 지낼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서종면 행복돌봄추진단에서는 추후에도 서종내 기관단체와 연합해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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