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곶자왈 아이파크 【사진제공=HDC아이앤콘스 제공】
▲ 곶자왈 아이파크 【사진제공=HDC아이앤콘스 제공】

 

황사·미세먼지 출현이 잦아지면서 단지 인근에 숲이 조성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DC아이앤콘스가 12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분양하는 ‘곶자왈 아이파크’(85가구)는 대표적인 숲세권 아파트다. 단지앞으로 제주도의 천연원시림 ‘곶자왈 공원’이 있고 멀리는 제주도 앞바다가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974가구)와 내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인근에 태봉산과 응달산에 둘러 쌓인 지형이라는 점을 앞세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SK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수색증산뉴타운 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일반 250가구)는 주변에 증산체육공원, 불광천, 수색산 등 대규모 공원과 천변이 있다는데 이점이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으며 아파트 거래시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추세”라며 “황사·미세먼지가 앞으로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숲과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