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 인천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인천대학교가 출자한 주식회사인 ‘인천대학교 출판문화원’의 비리를 고발하는 유인물이 교내에 배포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내부에서 ‘인천대학교 출판문화원은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의 놀이터’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물에는 출판문화원과 관련이 없는 특정인물이 프로그램 개발을 맡았으며 학교로부터 받은 지원비를 세탁해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행업체 직원들이 학교 직원만 로그인할 수 있는 인터넷 계정을 이용해 직인을 날인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했으며 납품업체에게 ‘갑질’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유인물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철처한 진상 조사를 마친 뒤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출판문화원은 2017년 3월 인천대학교가 5000만원을 출자해 만든 주식회사이며 교내 학과와 부서를 대상으로 MRO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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