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50%대로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공개한 12월 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7.5%)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1.6%p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7%p 내린 44.9%(매우 잘못함 27.9%, 잘못하는 편 1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반등세에 대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가 확대되고 ‘조국 민정수석 경질’ 등 야당의 각종 공세가 오히려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일간집계에서 48.1%로 마감했던 지지율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 서울 답방 보도가 확산되고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이 불거진 3일에는 48.9%로 소폭 상승했다. 이어 조 수석 책임론이 야권 중심으로 불거졌던 4일에도 49.7%로 상승했다. 조 수석에게 공직기강 강화 지시를 내린 5일에는 49.8%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38.4%를 기록,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자유한국당(24.4%), 정의당(7.6%), 바른미래당(6.8%), 민주평화당(2.6%)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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