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한 도로에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탄 순찰차량이 사고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의 한 도로에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탄 순찰차량이 사고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부천 = 정준섭 기자 / 경찰이 도주하는 무면허 운전자를 무리하게 추격하다가 일반 차량을 들이받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경찰서는 6일 도로교통법 상 무면허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6)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인천 부평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찰을 하던 경찰은 지나가던 차량의 번호를 조회하던 중 무면허로 의심되는 A씨의 차량을 발견, 검문을 시도했다. 
A씨는 3.5km 가량을 도주했으며, 경기도 부천 상동역 사거리 인근에서 일반 차량과 충돌해 사고를 낸 뒤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추격을 하던 경찰차량도 신호대기 중인 일반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파손됐으며, 인천 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추격전 탓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추격을 했던 경찰 측은 "맡은 업무에만 충실했다”며 "검문하던 차량이 도주하면 반드시 쫓아가야 한다"고 이런 사고의 경우 난처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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