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편의점의 딸기 샌드위치가 돌아왔다.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른 겨울부터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일도 1개월 가량 앞당겨졌다.
이번 시즌엔 향이 좋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설향' 품종이 사용됐다는 게 특징이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1일부터 시그니처 상품인 딸기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당도는 12브릭스 내외, 한 개에 16~18g 중량의 상급 크기 딸기가 모두 4개 들어간다. 생크림 함유 비율을 높이고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해 깔끔한 맛과 고소한 풍미를 더욱 살렸다. 가격은 2300원.
GS25는 딸기샌드위치 출시 후 하루 최대 10톤(t)에 육박하는 딸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샌드위치 외에도 생딸기와 리코타치즈, 시리얼 등이 들어간 '유어스심쿵딸기샐러드'(4300원)도 선보인다.
CU도 22일부터 겨울 딸기를 담은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13일부터 선보인다. 논산 딸기를 담은 디저트형 샌드위치다. 부드러운 우유크림과 연유를 함께 넣어 달콤함을 더했다. CU 역시 새콤달콤한 맛과 단단한 과육,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고품질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빵테두리는 모두 제거했다.
딸기샌드위치에 더해 감귤, 바나나, 청포도, 키위 등이 토핑된 과일샌드위치는 매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지난해 과일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2%나 뛰었다. 올해에도 63.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에는 샌드위치가 식사 대용이었다면 과일과 크림이 토핑으로 올라가면서 케이크를 대체할 디저트로 인식되고 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호진 MD는 "겨울에도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예년보다 1개월 일찍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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