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 소방민원팀장 정광욱
인천중부소방서 소방민원팀장 정광욱

 

겨울은 눈꽃 축제, 스키,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계절임과 동시에 추운 날씨 탓으로 백화점, 영화관, 복합쇼핑몰 등을 이용하는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지, 화재시 행동요령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물어보면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답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발생한 지상 11층 지하 5층 규모의 대형 상가건물 화재는 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지하에 250여명 가량이 있었음에도 건물관계인은 화재사실 전파와 인명대피 유도를 충실히 해 사망자가 없었다. 당시 경보기 오작동 문제등도 제기 되지만, 당시 화재가 발생한 지하1층에 위치한 PC방 매니저가 지하1층과 지하2층 손님에게 대피 사실을 알리고 대피시켰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직업병이랄까! 지하에 위치한 건물이나 놀이시설에 들어갈 때 비상구 및 피난통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다. 좋은 직업병이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시에는 반드시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이용객들에게 화재 사실을 전파하고 비상구를 통해서 어린이, 노약자 등을 대피시키고 탈출하면 되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이 간단한 기본 원칙을 생활화한다면 우리의 생활이 좀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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