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문화가 있는 날’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의 개관 1주년을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대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세 여자의 아리랑꽃’은 우리 시대 여성들의 꿈과 애환을 그리는 음악극으로 20~40대의 이야기와 그 이전 시대를 살았던 할머니들의 이야기 등 이 시대 여성의 삶과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을 창작민요극의 형태로 풀어낸다.

자유롭고 당찬 20대의 멋진 여자, 직장과 가정을 두 어깨에 짊어진 30대 슈퍼우먼,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 교육이 전부인 40대 아줌마의 삶을 3명의 전통 소리꾼과 전문배우가 노래와 연기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민요를 중심으로 활동한 여성그룹 아리수의 음악적 역량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아리수만의 색으로 편곡된 노래들을 통해 퓨전민요의 진가를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구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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