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1일 서울광장에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수소차업계는 수소차 생산능력이 2022년 연간 4만대에 이르는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세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소차 가격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11일 충북 충주 소재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연료전지 스택(stack) 공장 증축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스택이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를 일컫는다. 이는 수소차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충주 공장에서 연간 3000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주 공장 내 여유부지(1만6600㎡)에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스택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은 2022년 연간 4만대로 13배 증가한다. 
이날 기공식을 계기로 현대차와 부품업체는 수소차와 관련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수소차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대 등에 2022년까지 누적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3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업계가 구축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내년에 올해 750여대에 비해 5배 이상인 4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핵심부품의 성능과 기술개발을 확대 지원하겠다”며 “2022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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