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도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도표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3%가 영리병원 허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주도에서 국내 첫 영리병원 허가가 이뤄진 시점에서 반대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공공의료체계를 허물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2일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응답율 6.9%·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게 ‘제주도 영리병원 허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향후 내국인 진료로 확대될 것이고 의료 공공성 훼손으로 국내 공공의료체계를 허물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질문에 51.3%가 동의했다. 
‘외국인 진료에 한정하므로 국내 의료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질문에는 35.8%가 동의했다. ‘모름/무응답’은 12.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모든 지역과 이념성향, 50대 이하 전 연령층, 한국당 제외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60대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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