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공에서 바라 본 시가지.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9.21부동산대책을 발표할 때만 해도 집값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급 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특히 서울지역 내 그린벨트를 풀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최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지역주민들이 교통난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광역교통 대책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가 곧 내놓을 '3기 신도시' 대책이 장기적인 집값 안정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교통망 확충 등 자족기능을 갖춘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집값이 다 올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 대책이 의미가 없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그동안 거론됐던 김포 고촌과 하남, 성남, 광명, 시흥 등이 꾸준히 얘기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였던 과천과 고양 원흥은 개발정보 유출사건으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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