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지정한 날이다.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은 지난 5년 동안 국민들의 일상에 문화가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해왔다. 2018년 한 해 동안의 ‘문화가 있는 날’의 결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8.9% 상승한 68.9%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모든 권역에서 인지도가 상승했고 특히, 광주·전라권이 11.1%, 대구·경북권이 8.8%의 상승률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  
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8일부터 16일까지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 실시했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 공연, 전시 관람 할인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업과 함께 문체부 주관으로 연간 약 3천7백여 개의 기획사업이 진행됐으며, 문예회관과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전국 755개 문화시설이 다양한 기획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상의 여유와 문화를 제공했다. 
전국 청년예술가 194팀, 740명이 활동한 ‘청춘마이크’는 12월까지 총 1175회의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만난다. 각 지역 고유의 문화·지리적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와 지역의 문화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53개 단체가 총 282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말까지 약 23만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아·아동 시설을 찾아가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펼치는 ‘동동동(童動洞) 문화놀이터’는 37개 문화예술 단체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센터 등 총 185개소를 방문해 어린이 2만 3천여 명의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웠다. 평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직장 문화배달’을 통해서도 41개의 전문예술단체가 107개 기업을 방문해 직장인 1만 5000여 명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은 전국 86개 단체, 동호인 약 1만 5000여 명이 참여한 프로그램 277개를 운영했다. 10월에 열린 ‘2018 전국 생활문화 축제’에는 전국 생활문화동호인 1200여 명이 참여해 관람객 약 5만 명과 함께 즐겼다.
올해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도서관 등 매달 2300여 개 지역문화 거점에서 총 2만 600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도왔다. 연령대를 고려한 다채로운 주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가 우리 일상 속에 있음을 일깨우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다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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