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내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상품위원회를 열고 내달 31일께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31일자 책임개시 계약을 기준으로 개인용 보험료를 3.0% 인상한다. 이밖에 인상률은 법인용 1.7%, 영업용 0.8%로 전체 평균 인상률은 2.7%다.
이에 앞서 주요 손해보험사는 평균 3.0%대 인상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비교하면 삼성화재의 평균 인상률은 소폭 낮은 수준이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각각 내달 16일, 19일에 평균 3.4%씩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같은달 16일 평균 3.5% 올릴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내달 16일 평균 3.3%, 한화손해보험은 내달 21일부터 평균 3.2% 올린다.
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상 예정일로부터 약 일주일 전께 손해보험협회 및 각사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로 집계됐다. 1년새 4.8%포인트 상승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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