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 진종수 기자 / 이천시의회(의장·홍헌표 )가 25일 이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이천에 건립돼야 한다고 발 벗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민간이 내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참여하며, 신규 반도체 공장 부지를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더 이상 이천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어 다른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이천시의회가 발 벗고 나섰다.
이천시의회 의원일동은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조성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이천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SK하이닉스는 현대전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36여년을 이천시에서 기업을 운영해 오는 동안 법정관리와 구리공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천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투쟁하며, 어렵게 지켜온 이천 시민 기업이다”며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에 건립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천시의회는 “정부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이천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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