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27일 “새해에는 인천의 원도심과 구도심의 신도시가 골고루 발전하게 하고, ‘평화’를 인천의 번영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생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기업 투자 유치에 힘쓰고 모든 시민을 위해 복지와 안전에 집중해 시민들이 어깨 펴는 자랑스러운 인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인천시는 2019년 처음으로 ‘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해경은 2년 3개월만에 인천으로 돌아오는 등 여러 이슈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면서 “이는 인천시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기억하는 2018년 인천시의 성과와 이유, 새해의 계획 및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2019년은 민선7기 인천시정을 본격 시작하는 첫 해이다. 먼저 새해 소감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축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새해에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고,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 특히 시민의 역내 소비와 외지인의 인천 방문을 늘려 인천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쓰겠다.” 

- 2018년을 회고할 때 기억에 남는 일은.
 “해경이 부활해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으며 OECD세계포럼과 세계한상대회 등 세계적인 국제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됐다. 그리고 SK와이번스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잔류에 성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인천시 예산 최초로 10조원 시대가 열렸는데.
 “시는 재정위기단체에서 벗어났고 내년부터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20%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내년 예산을 작년 대비 15.2%, 4061억원 늘어난 국비를 확보해 인천 예산 10조원, 국비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이는 인천시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 원동력은 무엇인가.

  “올해 인천의 여러 경사들은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낸 오랜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다. 부채도시라는 오명과 인천에 대한 왜곡된 시선 속에서도 인내와 헌신으로 인천의 희망 빛을 밝혀 주신 300만 시민들 덕분이다.”

- 새해 인천시정의 포부와 구상을 간략히 소개해 달라.
  “지난 6개월 간 변화와 혁신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2019년에는 낡은 과거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지고 시 공직자 모두가 시민 행복과 인천 발전을 향해 한마음으로 정진하겠다. 이를 위해 인천의 원도심과 신도시가 골고루 발전하게 하고, ‘평화’를 인천의 번영 원동력으로 삼겠다. 
 “또 민생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기업 투자 유치에 힘쓰고 모든 시민을 위해 복지와 안전에 집중해 시민들이 어깨 펴는 자랑스러운 인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제2경인전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인천2호선 광명연장 사업과 GTX-B노선, 제3연륙교 건설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께서 바라고 소망하는 인천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향한 시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시민과 함께 걷고 있는 올웨이즈(always) 인천시가 되겠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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