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 현장지휘팀장 소방경 김성수
인천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 현장지휘팀장 소방경 김성수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폭설이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도로위의 조용한 암살자라 불리우는 블랙아이스
블랙아이스 현상이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길 위에 쌓여서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것을 말하며 블랙아이스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최대 14배, 눈길보다 6배 더 미끄럽다.
얇은 얼음막이 도로 위를 덮으면 검은 아스팔트 위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운전자들의 눈에는 도로에 얼음이 없는 상태로 보이고 사고 위험성이 기존보다 커지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노면 결빙과 적설로 7592건 교통사고가 발생해 22명(2.9%)이 사망했다.
특히 노면 결빙, 즉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1000건당 사망자 수는 35.9명이었고 이는 전체 사고 평균 사망자수 21.6명에 비해 14.3명(66.2%) 많은 규모이다.
운전자들은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 응달,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골목길, 터널과 지하도, 교량과 고가도로 등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의 운전에 각별히 주의를 요하며 반드시 서행하거나 급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고 미끄러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블랙아이스 위에서의 방어운전은
첫째, SLOW~~ SLOW~~ 속도가 느리면 제어하기 쉽기 때문에 미끄러질 확률도 줄어든다.
둘째, 블랙아이스라고 느껴지면 절대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핸들을 똑바로 잡아 최대한 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셋째,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기, 타이어 마모가 심하거나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마지막으로 절대 운전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침착하고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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