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박창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키로 한 결정과 관련해 “지극히 당연하다”고 반겼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태우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 행위들을 은폐하기 위해 얼토당토않은 허위 사실들을 유포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보고 및 공문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미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조치까지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차원의 징계 조치와 법적 처벌은 별개”라며 “검찰이 파면 결정을 한다 해도 김태우 수사관이 져야 할 법적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또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김태우 수사관의 천태만상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김태우의 입만 바라보고 청와대 지시도 없었고 보고받은 당사자도 없는 문건을 놓고 블랙리스트를 운운하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한국당은 김태우가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태세”라면서 “한국당은 연일 문재인 정부 민간인 사찰을 운운하며, 정치 공세에 온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1야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