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헐크' 이만수(60)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1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이 전 감독은 "2018년 한 해 동안 관심과 사랑으로 저와 함께 동행해준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 국내 재능기부와 라오스 야구, 포수상 제정과 꿈나무 대상의 강연 등 바쁜 일정이었지만 돌아보니 보람있고 뜻깊은 시간들이었다"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그는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시작한 재단이 이제는 여러가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저와 헐크파운데이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야구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1982년부터 16년간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통산 1449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6 1276안타 252홈런 861타점 625득점 등을 올린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KBO 1호 홈런, 1호 안타, 1호 타점, 첫 통산 100홈런 등 최초의 기록을 다수 보유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장 건설 지원 등을 주도하며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현재는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 겸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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