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본 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 사회 의인(義人)들과 해돋이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기해년(己亥年) 새해을 처음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가 선정한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남산을 올라 해맞이를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의인들과 함께 북한산을 오른 바 있다.

오전 7시부터 오전 815분까지 75분 간 진행된 산행은 서울 중구 장충단 국립극장에서 시작해 도보로 서울타워 인근의 팔각정까지 약 2.7이어졌다.

이날 산행에는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요 수석들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의인들과 함께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중간중간 벤치에서 짧은 대화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새해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한다""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또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청와대는 앞서 경찰청·소방본부 등 각 기관으로부터 2018년을 빛낸 의인을 추천받았다. 이 중 6명을 선정해 이날 산행에 초대했다. 박재홍(30)·유동운(35)·박종훈(54)·안상균(39), 민세은(14·황현희(18·)양이 각각 함께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사회 각계각층에 직접 전화를 걸어 새해 인사를 건네는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 순직 유가족 자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실무자, 동남아 국가 총영사관, 주한미군 등 각계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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