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디프 시티와의 2018~2019 EPL 21라운드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디프 시티와의 2018~2019 EPL 21라운드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대해 만족했다.

손흥민은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해 첫 경기 카디프 시티와 2018~2019 EPL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을 도운 그는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팀도 3-0으로 완승, 지난달 30일 20라운드 울버햄튼전 1-3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시즌 16승(5패)째를 거두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로 재도약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에릭센과 함께 한 영국 스포츠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점유율은 70%였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경기 내내 매서운 공격을 펼쳤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이 필요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대해선 만족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울버햄튼전에서 패배하며 모두가 실망했다. 그러나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모든 선수들이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다소 이른 골이 터지면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오늘 경기는 우리가 3점을 따낼 만한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5일 리그2(4부) 소속 트랜미어 로버스를 상대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를 치르고, 나흘 후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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