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추진현황 및 광역교통망 개선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 GTX추진현황 및 광역교통망 개선안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 연수구가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서명운동이 12만 명을 넘어섰다.
2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시작한 GTX-B노선 예·타조사 면제를 위한 연수구민 서명운동이 지난달 28일자로 12만4320명을 기록했다. 35만 연수구민이 하루에 1만 명 꼴로 서명에 참가한 셈이다. 
특히 11만3865명(91%)의 서명이 지역별로 이뤄져 대부분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GTX-B노선의 출발점인 송도1·2·3동 주민들의 참여(4만1563명)가 으로 가장 많았고 청학동 주민 1만81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동별로 5000여 명에서 1만6000여 명이 참여해 서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3개 동뿐 아니라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민주평통, 연수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 내 단체와 기업들도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지지부진한 GTX-B노선 예·타 면제와 관련, 정부의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수도권 100만인의 서명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을 추진한다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노선은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km 거리를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점으로 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 등 13개의 역사와 1곳의 차량기지를 지나간다. 이 사업은 5조9000억의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도 30·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수도권에서 인천의 항만과 공항을 잇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수구를 비롯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 등 다른 지차체들도 지역별로 예·타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GTX-B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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