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제지원작 ‘불새’의 한 장면.
▲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제지원작 ‘불새’의 한 장면.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제작지원작 ‘벌새’(김보라 감독)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2월7일~17일)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 초청이라는 기쁜 소식으로 새해를 맞았다.
‘벌새’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전 연령 대상의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Generation Kplus)와 14세 이상 관람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경쟁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8편에 포함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 초청 및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도 초청돼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벌새’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 초청이라는 쾌거까지 이루며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의 끝없는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2017년 장편 지원작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에 이어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연이어 국내 영화제 수상은 물론 해외영화제 초청이라는 성과까지 이루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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