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으로 향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8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25분 인천공항발 필리핀 클락행 제주항공 7C4603편이 편명중복으로 출발이 약 8시간 지연됐다. 
이에 따라 현지 공항의 입항허가가 늦게 떨어지면서 126명의 승객들은 예정 시간보다 8시간 늦은 3일 오전 6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여객기 지연 규정에 따라 1인당 5만원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일부 승객들이 보상비가 턱없이 적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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