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중증 장애인 등 주거취약 계층 708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개보수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우선 22억5000만원을 들여 450가구 대상 햇살하우징 사업을 한다. 
햇살하우징은 취약계층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와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개보수다. 
도는 2013년 시작해 현재까지 저소득층 주택 1220가구에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주택 1가구당 개보수비는 500만 원을 들였다.  
도는 또 저소득층 110가구를 대상으로 G-하우징 사업을 한다. G-하우징은 화장실, 부엌, 거실, 천정 등 개보수를 민간건설사의 재능기부로 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이 사업대상자와 사업 참여 희망 민간건설사를 조사해 이를 연결하면 민간건설사가 찾아가 공사하는 방식이다.  
G-하우징 사업을 2007년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모두 499가구가 지원받았다.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과 농어촌장애인 주택개조사업도 하는데 장애인이 사는 주택에 출입문과 바닥, 욕실 보수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올해 중증장애인 주택개조 110가구, 농어촌장애인 주택개조 38가구를 한다. 
신욱호 도 주택정책과장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택은 생활 불편뿐만 아니라, 냉난방 비용 등 증가로 이어져 주거비 부담을 더욱 높이고 안전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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