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7일 시청 한누리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뜻을 새기며, 힘차게 출발하려고 한다“면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하는 마음만 한결 같다면 어떠한 어려움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끝끝내 뜻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은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시정을 잘 꾸려 올 수 있었다”면서 “시민이 시장인 성남을 향한 전진을 올해도 계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은시장은 올해는 ▲8호선 판교역 연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성남의료원 마스터플랜 ▲버스 준공영제와 공유 전기자동차 운영 등 교통체계 개선 ▲도시재생부터 정비사업까지 도시정비 수립 ▲성남만의 복합문화공간 마련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 ▲청소년, 청년, 여성, 노인 등 모든 세대를 포괄할 수 있는 정책 수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은시장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은 올해에도 이어갈 것이다”면서 “아동수당 인센티브 1만원을 2만원으로 올려 오는 1월25일부터 월 12만원씩 지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비 2만원을 더한 아동수당 지급은 성남시가 대한민국 최초이다. 
또 은 시장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장려금 지급, 소득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다 함께 돌봄센터 4곳 설치,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에 대한 은시장의 청사진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때는 한 점의 오차 없이 완벽 그 자체여야 한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은 오는 3월이면 완공되지만 시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다 담기에 부족한 면이 많아 정확한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한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과 정체성 정립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촘촘하고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시민 여러분들이 믿고 찾는 자랑스러운 성남시의료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판교 1·2·3 테크노밸리로 출퇴근하게 될 17만9000여명 직장인을 위한 트램·버스 준공영제·공유 전기자전거 도입,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도시 재생정책 등을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으로 발표했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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