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에 ‘총파업’
KB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에 ‘총파업’
  • 경기매일
  • 승인 2019.0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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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불통이 파국 불러온 것, 경영진 사퇴해야"
국민·주택은행 강제합병 저지 투쟁 이후 첫 파업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투쟁 총파업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투쟁 총파업 전야제가 열리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조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에 돌입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2000년 국민·주택은행 강제합병 저지 투쟁 이후 19년 만의 총파업이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KB국민은행에서 성차별 등 채용비리가 벌어져도 권력자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경영진들은 이윤만을 향해 노동자들을 채찍질하고, 은행 몸집 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무능력한 경영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사측은 지난해 산별교섭에서의 합의를 왜곡했다. 점심시간 1시간 보장, 임금피크제 적용 1년 연장,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산별교섭 주요 합의사항마다 자의적인 해석으로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노조 측은 사측의 '불통'이 파국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허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에서 사측은 약자들과 함께 살 것을 결의한 상생의 요구에는 눈과 귀를 닫고,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언론에 이기주의 집단으로 포장해 비난하는 데에만 열을 올렸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의 파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 금융노동자를 모욕한 윤 회장과 허 행장부터 사퇴해야 한다. 10만 금융노동자들은 KB국민은행 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허인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 등 노사 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성과급 지급 규모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페이밴드 제도 등을 주요 쟁점으로 끌어왔다.

허 행장은 당초 안에서 물러나 시간외수당까지 합쳐 성과급 300%를 제시하는 대신 이원화된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 일치,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논의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으나 노조 측에서 이를 최종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모든 영업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영업점 이용이 어려울 경우 지역별 거점점포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업 여부와 상관없이 인터넷,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비롯해 자동화기기 이용 등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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