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부산광역시 불교승가연합회는 법연종 부산본원 문화홀에서 신년하례대법회를 봉행했다.
7일 (사)부산광역시 불교승가연합회는 법연종 부산본원 문화홀에서 신년하례대법회를 봉행했다.

()부산광역시 불교승가연합회는 7일 오후4시 대한불교 법연종 부산본원 문화홀에서 부산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신년하례대법회를 봉행했다.

불기 2563년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 열린 이번 법회는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단장 김경혜)의 금관악 5중주로 성대한 막을 열었으며, 정숙한 가운데 삼귀의례와 반야심경봉독이 이뤄졌다.

성불사 주지 법보스님(본회 비구니회 회장)기해년에는 세계 인류의 관심사인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도록 해 주시고, 중생들이 입고 먹고 사는 의식주에 넉넉한 공덕을 주시어 춥고 배고프며 노숙하는 중생들이 없도록 보살펴주소서라며 복돼지띠 새해에는 하심하고, 반성하고, 기도한 연후에 부처님께 청원하는 예의바른 불자가 되겠나이다라고 새해 발원문을 올렸다.

전통문화 전례원 다향회가 불전에 헌다례를 올리고 있다.

발원문에 이어 부산시 전통문화 전례원 다향회(동래 망원산 전등사)는 불전에 헌다례(차를 올리는 의식)를 올리고, 법연사의 꽃인 징소리 합창단이 보현행원 1절로 찬불가를 불러, 내빈과 불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법연사 징소리 합창단이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법연사 징소리 합창단이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재가 합장 선 3배와 승가 합장 선1배의 답배로 2019년 새해를 여는 합장인사가 이뤄진 후, 본회 사무총장이자 원효사 주지인 혜창스님은 새해에는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하여 선진 질서확립, 대민봉사 사업과 연말에 사부대중 모두를 대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불자들의 사명이란 주제로 교육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새해에는 모두 부처님의 뜻대로 여여(如如) 하시길 불전에 기원하며 실질적이고 소용가치 있는 불교를 구현하겠다고 큰 포부와 함께 환영사를 전달했다.

혜창스님(본회 사무총장, 원효사 주지)이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혜창스님(본회 사무총장, 원효사 주지)이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본회 이사장이자 법연사 회주인 조연스님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자기성찰로 행복한 한 해가 되자남보다 많이 기도하고 양보하고 베풀어서 내 자신이 불자임을 확고히 하는 기해년을 약속하자고 말했다.

조연스님(본회 이사장, 볍연사 회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조연스님(본회 이사장, 볍연사 회주)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신년사를 마친 조연스님은 미래 불교발전을 이끌어갈 종단 장학승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늘진 곳을 따듯하게 보살피며 사부대중의 마을을 하나로 모아 시민화합의 든든한 구심점이 되어준 불교승가연합회에 감사드린다올해도 좋은 사업들을 많이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불교승가연합회는 2012128일 삼광사 지관전에서 창립해 사단법인으로 등록 후 276개 사암이 정중동으로 활동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신수봉행하고 있다. 창립과 동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하고 매축지에 3만장의 연탄지원과 출산장려를 위한 사업지원, 경로효친사상 고취, 다문화 가정 생계비 지원, 장애인 생활 안정 사업 등을 전개 해왔으며, 불교종립 동국대학교의 만학도 장학사업 등으로 승가 후진양성의 덕목을 수행해오고 있다.

부산시 불교승가연합회는 지난해 4월 한국불교의 중심메카 부산 도심에 지상5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한불교 법연종 부산 본원을 열고, 소원성취 기도처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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