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해 12월 시민 165명을 대상으로 ‘고양 오리온 등 관람객 성향 분석 및 스포츠행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를 관람한 시민 10명 중 5명(52.1 %)은 가족과 함께 홈경기를 관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친구 또는 연인(32.1%), 단체관람(12.7%)의 순으로 답했다.
‘그동안 고양시에서 열린 스포츠행사 중 참여’ 경험은 축구 국가대표 경기(23%)가 가장 많았으며 농구월드컵(17%), 월드컵 거리응원(12.1%)의 순이었다. 또 지속적인 관람 및 유치를 희망하는 스포츠이벤트 역시 축구 국가대표 경기(51.5%)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보였다.
또 ‘고양 오리온 경기 관람 후의 효과’ 분석에 대한 결과, 긍정적 답변(그렇다 및 매우그렇다)은 ‘소속감이 생겼다(75.7%)’, ‘애정이 생겼다(74.8%)’, ‘고양시에서 열리는 다른 스포츠이벤트에도 참가하고 싶다(71.0%)’의 순이었다.
홈경기에 대한 정보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얻는다’(39.4%)가 가장 많았다.
홈경기 평균 관람횟수는 0~3회(48.5%)가 가장 많았고 10회 이상(31.5%), 4~6회(15.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경기를 찾는 시민들은 오리온팬(37.6%) 뿐 아니라 스포츠에 대한 관심(30.9%), 여가생활(15.2%)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21일 고양시와 연고협약을 맺은 히어로즈 야구단과 관련, ‘고양시를 연고로 한다’는 것을 아는 응답자는 47.9%였다. 그러나 ‘처음 듣는다’는 답변도 49.1%를 차지해 히어로즈의 홈경기 운영 및 시민참여 마케팅에 따라 고양 히어로즈 야구단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우리팀’이라는 인식과 관전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고양시를 연고를 하길 원하는 프로스포팀은 남자프로축구(36.4%), 프로야구 1군(32.7%)이었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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