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목장균(54)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삼성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목장균(54)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삼성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장균(55) 전 삼성전자 노무담당 전무가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10일 법원에 따르면 목 전 전무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보석은 보증금을 내는 등의 조건으로 구속 중인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법원내 인사 이동 등을 고려해 해당 재판을 오는 3월5일에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따로 심문기일을 잡고 목 전 전무의 보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목 전 전무가 보석을 청구하면서 삼성 노조 와해 재판이 시작된 이후 구속 피고인 모두가 보석을 청구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최모 삼성전자서비스 전무가 보석 석방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삼성전자 자문위원 출신 노무사 송모씨 보석 청구 역시 인용된 바 있다. 아울러 전직 경찰 정보관 김모씨도 지난달 28일 보석을 청구해 지난 8일 보석 심문을 진행했고 현재 심리중에 있다. 
  
목 전 전무 등은 삼성 미전실 인사지원팀 주도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목 전 전무 등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된 2013년 6월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신속대응팀을 설치 및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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