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830조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 830조
  • 이종혁 기자
  • 승인 2019.01.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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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 증가세 크게 꺾여…전금융권 3년來 증가 최저
▲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더 늘어 830조원에 육박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도 막바지 부동산 열기에 불붙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완전히 제동을 걸진 못한 모습이다. 
다만 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는 크게 꺾였다. 특히 올해부터 분양 물량과 주택 거래량이 점차 안정화되며 정부 규제와 맞물려 은행 가계부채 증가세도 차츰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의 ‘2018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금융위원회의 ‘12월중 금융권의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한 8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월중 증가액은 10월 7조8000억원, 11월 6조7000억원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그러나 역대 12월만 놓고 보면 2015년 12월(6조9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연말 성과급 등의 영향을 받아 5000억원 증가에 그쳤으나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 늘어 증가액이 전월(4조8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주담대 증가액은 연중 최대치이자 지난 2016년 11월(6조1000억원)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버팀목 전세대출 일부가 10월말부터 은행재원으로 활용되면서 전세대출 취급액 1조원 정도가 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계상된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3년전 분양된 아파트의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 잔금대출 등이 늘어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수준(3조1000억원)보다 축소된 2조5000억원 증가에 그쳤고 집단대출은 같은기간 1조7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증가액이 크게 확대됐다. 
은행 가계대출의 연중 증가액도 60조5000억원으로 1년 전인 2017년(58조8000억원) 수준보다 확대됐다. 가계대출이 지난 2014~2016년 매년 평균 약 76조원씩 급증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으나 부동산 시장 호황 때 쏟아진 아파트 분양 물량 등을 감안하면 크게 꺾일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잡힌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축소됐다. 1년 전 같은달(1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줄었다. 기타대출은 1조7000억원 늘었으나 주택담보대출이 6000억원 감소했다. 연중 증가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년 수준(31조7000억원)에 비해 반토막났다. 
이에 지난해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75조1000억원(5.9%) 증가해 지난 2015년(109조6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확대 시행되고 가계부문에 대한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더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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