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강원 강릉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결선에 나선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이 3차 시기,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25일 오전 강원 강릉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결선에 나선 원윤종, 서영우 ,김동현, 전정린이 3차 시기,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원윤종(34) 김동현(32) 오제한(28·이상 강원도청)·이경민(27·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봅슬레이 4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62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는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4인승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2위, 2차 대회에서 9위에 올랐고, 지난주 3차 대회에서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IBSF 월드컵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준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을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대표팀은 4초96의 스타트 기록을 냈다. 12위에 해당하는 기록일만큼 좋지 않았다.하지만 7번 커브를 지난 뒤 대형 커브 구간에서 기록을 크게 단축했다. 49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대표팀은 5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2차 시기에서 1차 시기보다 빠른 4초94로 스타트를 끊었다. 10위에 해당하는 스타트 기록이다. 그러나 1차 시기와 같은 구간에서 가속하면서 49초36의 기록을 냈고, 최종 6위에 올랐다.

원윤종이 이끄는 4인승 대표팀은 이번 6위로 랭킹 포인트 176점을 추가, 총 624점을 기록해 2018~2019 IBSF 월드컵 랭킹 7위를 달렸다.

요하네스 로흐너가 조종간을 잡은 독일 대표팀이 1·2차 시기 합계 1분37초74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고, 오스카르스 키베르마니스가 파일럿인 오스트리아가 1분37초92로 2위에 올랐다.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파일럿으로 나선 독일 대표팀이 1분37초96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가 18일 시작되는 월드컵 5차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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