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도 미세먼지에 몸살…인공비 뿌렸다
태국 방콕도 미세먼지에 몸살…인공비 뿌렸다
  • 김지수
  • 승인 2019.01.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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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일 공군 수송기를 동원해 수도 방콕과 그 인근에 인공강우를 살포하고 있다.(사진출처:태국 공군 페이스북)
】태국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일 공군 수송기를 동원해 수도 방콕과 그 인근에 인공강우를 살포하고 있다.(사진출처:태국 공군 페이스북)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 방콕이 인공강우를 동원해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  

1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전날 공군 수송기 BT-67 2대를 동원해 방콕 및 인근 상공에 인공강우를 내렸다. 이 수송기는 1대당 3000리터(ℓ)의 물을 살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책으로 방콕 지역의 미세먼지가 어느정도 해소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국 정부는 앞으로도 인공강우 등을 동원한 미세먼지 저감 대첵을 지속할 방침이다.  

방콕 및 그 인근에서는 최근 건기가 계속되는 데다 자동차 및 공장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등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 이후 방콕 및 그 인근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70~100마이크로그램(㎍)으로 관측됐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인 25㎍/㎥를 대폭 초과하는 수치다.  

이에 태국 당국은 인공강우를 내리고 살수차량을 동원해 방콕 시내에 물을 뿌리는 등 미세먼지 대책에 나섰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 14일 미세먼지 대책회의에서 방콕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을 자동차 배기가스로 지목하고, 환경친화적인 연료 사용을 촉구했다. 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 학교 일시 폐쇄 등도 단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태국 보건당국은 방콕의 PM2.5 농도는 아직 200㎍/㎥를 넘지 않았다며 시민들을 안심시키며 "초미세먼지 농도가 200을 넘으면, 차량 금지, 학교 폐쇄 및 야외활동 금지 등의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