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3개월 전과 비교해 25% 가까이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내구소비재업종의 실적이 69.1% 하락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 157곳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66조443억원, 35조4240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와 비교하면 각각 2.2%, 24.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3개월 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47조1542억원에 달했으나 1개월 전 42조1315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내구소비재업종이 지난 3개월 전과 비교해 69.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운송인프라 업종이 64.0% 하락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석유 및 가스(-40.2%), 바이오(-36.9%), 화학(-35.9%), 항공운수(-35.8%), 휴대폰 및 관련부품(-35.4%), 건축자재(-32.9%), 제약(-29.1%)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지난해 4분기 상장사 49곳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2714억원, 8830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전망치와 비교하면 5.2%,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개월 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423억원이었으나 1개월 전 9344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업종이 지난 3개월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내린 40.6% 하락률로 나타났다. 전자 장비 및 기기(-22.8%), 게임 소프트웨어(-20.0%), 반도체 및 관련 장비(-19.1%), 인터넷 서비스(-8.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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