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강남구 특사경이 수거한 불법 성매매 대부업 전단지
지난해 4월 강남구 특사경이 수거한 불법 성매매 대부업 전단지

성구매 후기 웹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의 일주일 평균 조회수가 1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기 웹사이트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제휴 업소도 2000건이 넘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2일 성매매 수요차단을 위한 한국의 성구매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연구는 성매매 관련 키워드를 통한 17개 성매매 후기 웹사이트 중 방문자와 페이지뷰 등을 고려해 1개 웹사이트를 선정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구매 후기 웹사이트는 후기와 함께 업소와 제휴를 맺고 업소 정보, 담당자 연락처, 성매매단속 대처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었다. 제휴 업소만 2345개에 달한다.

후기 게시글의 1주일간 평균 조회 수 또한 1173회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성구매자 및 알선업자에 대한 심층면접 결과 성구매자들은 불법성과 단속 및 처벌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처벌 수위가 낮아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알선업자 심층면접에서는 조직폭력배가 알선업자로 활동했던 과거와 달리 일반인의 진입이 증가하고 성매매 후기 사이트를 통해 얻는 수익도 증가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번 연구결과와 성매매 수요차단 방안을 담아 여성과 인권(통권 제20)을 발간했다. 여성과 인권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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