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없는 천사’가 22일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맡기고 간 385만7780원의 지폐와 동전
▲ ‘얼굴 없는 천사’가 22일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맡기고 간 385만7780원의 지폐와 동전

 

설 대목을 앞둔 22일 경기 성남시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385만7780 원의 지폐와 동전을 놓고간 ‘얼굴 없는 천사’가 화제다.
성남시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께 이름을 밝히지 않은 2명이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훈훈한 메시지와 함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선물상자 안에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보탬이 되면 행복입니다”라는 편지 한 장과 모두 385만7780 원의 지폐와 동전들이 가득 담아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담당공무원이 신분 등을 물어보았으나 마음만 받아달라면서 총총걸음으로 행정복지센터를 빠져나갔다.
기탁된 성금은 신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 계좌로 전달돼 관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과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된다.
성남 = 진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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