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WannaOne)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첫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줄 왼쪽부터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둘째줄 왼쪽부터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셋째줄 왼쪽부터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그룹 워너원(WannaOne)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첫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줄 왼쪽부터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둘째줄 왼쪽부터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셋째줄 왼쪽부터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대미를 장식한다. 

24~27일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치는 단독 콘서트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Therefore)'를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한다. 2017년 8월 데뷔 쇼케이스를 연 곳이다. 이후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각자 가수 2막을 열게 된다.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암표가 수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콘서트장을 가지 못하는 워너블(워너원 팬클럽)을 위해 올레 tv와 올레 tv 모바일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2017년 상반기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보이밴드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이 팀은 1년6개월 동안 가요계를 강타했다. 작년 12월31일 공식 해체했다. 이달 5~6일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15일 '제28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시상식까지는 나왔다. 

'방탄소년단' '엑소' 등과 비교할 때 세계적인 활약상과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으나 국내에서는 두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가 다른 연습생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뭉친 이 팀은 새로운 아이돌 그룹 형태를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센터 강다니엘(23)을 비롯해 박지훈(20), 이대휘(19), 김재환(23), 옹성우(24), 박우진(20), 라이관린(18), 윤지성(28), 황민현(24), 배진영(19), 하성운(25) 등 소속사가 다른 11명으로 구성됐다. 

첫 앨범 '1X1=1'(투 비 원)을 시작으로 프리퀄 리패키지 '1-1=0'(나싱 위드아웃 유), 두 번째 미니앨범 '0+1=1'(아이 프라미스 유) 등 내놓은 음반마다 호응을 얻었다. 스페셜 앨범 '1÷χ=1'로 4팀의 유닛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너원이 지속해서 주가를 높이자 엠넷 운영사이자 이들을 발굴한 CJ ENM은 워너원만 전담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 스윙을 설립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지난해 11월19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로 초동 판매량 43만8000장을 돌파하는 등 활동 종반부에도 변함 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등 7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6월부터 '원: 더 월드'라는 타이틀로 월드투어를 출발, 3개월 동안 미국과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이들에 대한 호응이 국제적으로 높아지자 한 때 프로젝트 활동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콘서트 후 멤버들은 각자도생에 나선다. 윤지성, 하성운 등의 솔로 앨범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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