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안성시 원곡면 주민들이 원곡면 전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일부 구간 지중화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경기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안성시 원곡면 주민들이 원곡면 전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일부 구간 지중화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경기 평택 고덕 삼성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탑 건설과 관련, 안성시 원곡면 주민들이 원곡면 전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일부 구간 지중화 요구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성시 원곡면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23일 안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은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일부 구간 지중화 요구를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곡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평택과 용인보다 인구가 적은 안성시를 희생양 삼아 송전탑을 세우려는 것은 한전의 사전 기획된 사업”이라며 “한전 측은 국책사업이라고 주장하지만 삼성반도체가 3250억을 부담하는 전력공급 계약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책사업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송전선로 건설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역 형평성이나 정당성 없이 안성에만 송전탑을 세우는 것을 반대하는 것” 이라며 “이미 765kV 1개소, 345kV 1개소, 154kV 3개소 등 모두 5개소의 변전소와 340역의 송전탑이 있는 안성시에 또 다시 송전탑이 세워진다면 안성은 송전탑 도시가 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경제적 어려운 현실과 고덕산단에 건설 중인 삼성반도체 건설의 시급성을 감안해 원곡면 전구간 지중화 요구를 철회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부분 지중화 요구 수용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허암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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