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IC 부근에서 승합차와 관광버스 등 차량 7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2차로에서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로 진입하는 스타렉스 차량을 관광버스가 들이받고,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관광버스가 2~3차로를 달리던 코란도밴·포르테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어 밀려난 포르테가 아반떼와 카니발을 들이받고, 카니발이 앞서가던 BMW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관광버스에는 2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른 피해 차량에서도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처리를 위해 40여 분 동안 5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가 통제돼 한때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6명이 타고 있던 스타렉스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기 위해 진로를 변경할 때, 뒤에 오던 버스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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