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5%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 격차는 1%p다. 갤럽은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4%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외교 잘함’(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8%), ‘대북·안보 정책’(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44%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일자리 문제·고용부족’(5%), ‘최저임금 인상’(4%),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3%) 등이 지적됐다. 
지지정당별 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0%, 정의당 지지층 6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8%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긍정 27%, 부정 54%)가 더 많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 39%, 30대 61%·34%, 40대 55% %, 50대 36%·56%, 60대 이상 34% ·5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 무당층 26%, 한국당 18%,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3%p, 1%p 하락했고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p 상승했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0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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