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25일 장기도서관 대강당에서 사회복지 명예공무원 위촉식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에서 위촉받은 사회복지 명예공무원은 총 690명으로 13개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109명), 통·리장(352명), 주민자치위원(49명), 새마을지도자(56명), 자원봉사단체(87명), 일반인(36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들 사회복지 명예공무원들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도움이 필요한 복지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위기가구 정보 제공, 가정방문, 상담, 모니터링 등 찾아가고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 위기가구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로, 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곤란 가구, 쪽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가구, 질병·장애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자살 등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유가족, 혼자 사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을 말한다.
사회복지 명예공무원들이 발굴한 복지 위기가구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고되고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의 확인 및 조사를 거쳐 공공자원 및 민간자원과 연계, 관리를 받게 된다.
위촉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복지 위기가정도 늘고 있다. 민선7기의 구호인 시민행복을 두 배로 올리기 위해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690명 사회복지 명예공무원들이 우리 지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 한 가구씩만 찾아내면 김포시가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더라도 기본적인 복지제도가 뒷받침되면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다. 명예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역 곳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들을 찾아내 그 가정들이 사회안전망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의미 있는 봉사를 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니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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