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된 경찰이 고속도로 출구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을 하고 있다.
특별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된 경찰이 고속도로 출구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을 하고 있다.

사전 예고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도 무려 9명이나 되는 인원이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출구에서 진행한 특별 음주운전 단속에서 음주운전자 9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명절을 앞두고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특별 음주단속을 실시 중이다.

이날 경찰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출구 22곳에 경찰 215명과 순찰차 41대를 배치해 음주단속을 진행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9명의 인원 중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2,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0.1%7명이었다. 적발된 인원 중 최대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록한 운전자는 0.145%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윤창호법시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시도하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고속도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고 단속 외에도 불시 단속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설 연휴기간인 오는 31일과 26일에도 고속도로와 자유로, 주요 대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진행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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