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화재진압에 나선 인천중부소방서 정기영 소방위 등 7명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기영 소방위는 지난 8일 저녁, 직원들과 저녁식사 후 퇴근하는 길에 화재현장을 목격했다. 열쇠상점에서 난 불은 인근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상가로 옮겨 붙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 소방위는 즉시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복을 입은 채로 인근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압에 나서 큰 불길을 막고 달려온 동료 6명도 옆 건물로 진입해 대피유도 및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들은 소방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몸을 사리지 않는 선행은 주변에 알려져 TV, 라디오 등 전파를 탔고 추운 겨울 따뜻한 미담을 선물했다.

정기영 소방위는 “제가 아닌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것이다”라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표창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중구 = 안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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