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된 경찰이 고속도로 출구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특별 음주운전 단속에 투입된 경찰이 고속도로 출구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전 예고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도 무려 9명이나 되는 인원이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출구에서 진행한 특별 음주운전 단속에서 음주운전자 9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명절을 앞두고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음주 후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특별 음주단속을 실시 중이다. 
이날 경찰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출구 22곳에 경찰 215명과 순찰차 41대를 배치해 음주단속을 진행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9명의 인원 중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은 2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0.1%는 7명이었다. 적발된 인원 중 최대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록한 운전자는 0.145%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윤창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시도하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고속도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예고 단속 외에도 불시 단속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설 연휴기간인 오는 31일과 2월 6일에도 고속도로와 자유로, 주요 대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진행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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