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지난 28일 평화를 염원하는 DMZ평화관광의 중심지 연천을 방문했다.
올해부터 DMZ의 생태·문화예술, 자전거길, 역사 등 테마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이번 방문은 주요 사업의 진행상황, 추진상의 애로점 등을 청취하고 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가장 먼저 연천군에 위치한 평화누리길 12코스 일부를 찾아 직접 체험했다. 위원들은 코스를 순회하며 개안마루, 그리팅맨 등 풍경과 조형물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생태환경에 악영향은 없는지도 꼼꼼히 확인했다.
평화누리길 12코스는 2010년부터 조성돼 군남홍수조절지부터 신탄리역을 지나는 코스로 차탄천변의 오솔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한국판 산티아고길인 김포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이어지는 약 456km 도보길 조성계획을 밝힌바 있어 DMZ생태탐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운 위원장은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91Km을 이미 조성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스토리와 재미가 함께 있는 여행길을 만들어 많은 도보여행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라다”며 관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어 위원회는 2020년말 완공예정인 임진강평화공원 및 레저파크 조성부지를 둘러보고 경기도 평화협력국 및 연천군 관계자로부터 추진경과를 보고받았다.
이종인위원(민주, 양평2)은 “경기도는 금년부터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문화예술, 축제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임진강생태평화공원에서도 많은 사업들이 개최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기재위 정대운 위원장을 비롯한 정승현 부위원장(민, 안산4), 박관열 부위원장(민, 광주2), 김경호(민, 가평), 김우석(민, 포천1), 신정현(민, 고양3), 이종인(민, 양평2), 이혜원(정, 비례) 의원이 함께 했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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