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이 임시 휴원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21일부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을 긴급 임시휴원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천 지역 구제역 확산을 막고 동물원 차단방역 강화와 동물원 관람객 안전을 위해 내려졌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45267마리의 동물이 있으며, 이중 구제역 발생이 가능한 동물은 한우, 미니돼지, 꽃사슴, 염소 등 622두의 우제류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소 불편을 드릴 수 있으나, 구제역의 차단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임으로 이용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기도 안성지역 농가 2곳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